본문 바로가기

김석기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규탄 보건의료인 시국선언에 동참해 주십시오! 용산철거민 살인진압을 규탄하는 '보건의료인 시국선언'과 부상자 치료, 유족 및 구속자 지원, 추모대회 운영을 위한 '모금'에 동참해 주십시오! (5,000원 이상의 모금액과 함께 이름을 남겨주시면 됩니다) * 1차 시국선언 동참/모금 마감 ; 2월 24일(화) 까지. 더보기
사람들이 불에 타 죽었습니다. 그런데 사과하는 사람도 책임지는 사람도 없습니다. 노점상 자리 터라도 보상받았으면 좋겠다던 70대 할아버지, 늦둥이 아이를 둔 50대 가장, 이들 5명의 시민과 1명의 경찰대원이 싸늘한 주검이 되었다. 가족들은 형체도 알아보기 힘든 시신 앞에서 타다 남은 신발조각을 보며 이 등산화가 내가 사준 등산화라고, 이 옷이 내 남편의 속옷이라고 통곡해야했다. 시신의 신원을 확인해 가족들에게 돌려주어야 할 정부는 병원으로 후송된 후 사망한 시신마저 빼돌리고, 유족들의 동의나 확인절차도 없이 10시간도 채 안되어 신속히 부검을 진행했다. 시체안치실 앞을 가로막은 경찰은 시신을 확인하자는 유족들에게 도리어 신원을 묻기에 급급했고, 시신확인과정에도 가족 당 한사람씩만을 허용했다. 사망자의 부인임을 밝힌 유족에게 신분증이 없다는 이유로 당신이 부인이 맞는지 어떻게 아느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