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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라이셀

한국 의약품 제도 모순의 결정체, 글리벡을 정상화시키라! 글리벡 100mg 거품약가빼기 사업은 2008년 6월 4일 환자시민사회단체의 약가인하 조정신청으로 시작되었다. 노바티스사는 청구인 적격 등 말도 되지 않는 트집을 잡아가며 약가인하 시기를 늦추려는 전략을 써왔고 이에 속절없이 휘둘리는 보건복지가족부, 건강보험관리공단은 10개월이나 지난 어제 4월 6일 결국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한 채 약가협상이 결렬되었다고 발표하였다. 글리벡은 한국의 의약품 문제를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첫째, 선진 7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일본)을 기준으로 삼은 ‘A7평균조정가‘의 문제점이다. 선진 7개국은 우리나라보다 경제적으로 잘 살 뿐만 아니라 세상에서 약값이 가장 비싼 국가들이다. 선진국의 약가를 기준으로 삼은 글리벡 약값은 한국 사회가 감당.. 더보기
[논평] 글리벡, 스프라이셀 약가인하조정신청 결과에 대한 논평 [논평] 글리벡, 스프라이셀 약가인하조정신청 결과에 대한 논평 보건복지가족부는 2003년 글리벡 약가를 23,045원으로(연간 3300만원~8400만원) 고시한 이후 바로 오늘까지 이 거품약가를 계속 보장해주었다. 또한 지난 5월 이 글리벡 거품 약가를 기준으로 55,000원(연간 4,000만원)이라는 또 다른 스프라이셀 거품약가가 탄생하였다. 이에 환자·시민·사회단체는 스프라이셀과 글리벡 약가 인하 조정 신청에 들어갔다. 복지부는 10월 23일 스프라이셀 상한금액 조정신청에 대한 결과를 통지하였다. ‘스프라이셀 상한금액 결정을 위해 이미 약제급여조정위원회에서 충분히 고려(감안)’한 내용이기 때문에 조정 절차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종결하겠다는 내용이다.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약제급여조정위원회에.. 더보기
글리벡, 스프라이셀 약가인하조정신청에 동참해주세요!! 허공에 떠다니는 약값을 환자들 눈높이로 함께 끌어내립시다! - 글리벡, 스프라이셀 약가인하조정신청 동참 요청서 중증질환, 희귀질환에 걸린 환자들이 비싼 약값으로 고통 받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만이 아닙니다. 초국적 제약자본이 별다른 근거 없이 높은 약값을 요구하기 때문이고, 정부가 이에 대책 없이 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약자본은 특허라는 이름으로 부여받은 독점권을 맘껏 남용하여 환자들의 생명권을 오히려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경쟁이 심하지 않은 희귀약재, 대체제가 없는 필수약제에서 더욱 강화된 독점권을 이용하여 환자와 국가로부터 뽑아낼 수 있는 최대한의 이윤을 남기려고 합니다.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은 2003년 희귀의약품으로서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하여 23,045원이라는 고가의 약값(매.. 더보기
“먹을 수 없는 약은 약이 아니다”-의약품 접근권 의약품과 접근권 “먹을 수 없는 약은 약이 아니다” - 건강사회를위한 약사회 정책실 접근권팀 정소원 1919년 바이마르 헌법에서 “인간이 기본적인 생활을 할 권리”로서 ‘사회권’을 명시한 이래로, 인류의 ‘건강권’에 대한 고민도 점점 깊어져갔다. 1946년 세계보건기구헌장을 보자. 벌써 수십 년도 지난 문서에서 ‘도달 가능한 최고 수준의 건강을 향유하는 것은 인종, 정치적 신념, 경제적 또는 사회적 조건의 구별 없이, 모든 인간의 기본적 권리다.’라며 인류의 건강권을 명시하고 있다. 도달 가능한 최고 수준의 건강을 향유할 권리. 우리의 건강권. 이것은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권리’에서 시작하여 마땅한 예방서비스를 받을 권리, 좋은 주거 환경과 교육에 대한 권리까지를 포괄한다. 여기에, 건강에 있어 불.. 더보기
[호소문] 가난한 한국에는 약을 안주겠다고 합니다. 약을 환자들 손에 쥐어주세요. [호소문] 가난한 한국에는 약을 안주겠다고 합니다. 약을 환자들 손에 쥐어주세요. 물, 수도, 전기는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들입니다. 의료도 마찬가지이요. 그래서 현재 많은 분들이 물, 수도, 전기, 의료 영리화에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여기에서 의료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보통 아파서 병원에 가면 진찰을 받고 약을 처방받게 됩니다. 그리 크지 않은 질병이라면 하루 이틀 약을 드시고 말끔해지기도 하고, 혹 많이 아프신 분들은 약을 쭉 드셔야 하는 경우도 있지요. 그런데 만약 이 약이 너무 비싸서 먹을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약장에 진열되어 있는 약.. 나는 저 약을 먹으면 살 수 있는데 지갑에는 저만한 약값이 없다면요.. 아무리 지갑을 탈탈 털어보아도 저 약값을 .. 더보기
백혈병 약값협상 결국 정부가 ‘완패’ 백혈병 약값협상 결국 정부가 ‘완패’ ‘스프라이셀’ 한알에 5만5천원 업체에 밀려 비싼값 합의 ‘원성’ 새 백혈병 치료제 ‘스프라이셀’의 건강보험 약값이 한 알에 5만5천원으로 결정됐다. 시민단체들은 “원가 등을 고려할 때 약값은 최대 1만9천원 가량이 적절하다”며 “정부가 약값 조정 지침도 없이 조정에 나서 제약업체에 끌려다녔다”고 비판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7일 서울 계동 복지부 청사에서 4번째 약제급여조정위원회를 열어, 스프라이셀의 보험 약값을 한 알에 5만5천원으로 결정했다. 이 약은 기존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에 내성이 생긴 만성 골수성 백혈병 및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2007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 스프라이셀 값을 두고, 지난해 말부터 지난 .. 더보기
[기획특집]금으로 만든 김을 먹던 TV 속 그, 나의 삶으로 들어오다. 금으로 만든 김을 먹던 TV 속 그, 나의 삶으로 들어오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사무국장 강아라 몇 년 전에 TV를 보다가 우연히 한 남성을 보았다. 특이하고 이색적인 사람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그 남성의 행동이 참으로 기이해서 기억에 두고두고 남아있다. 그는 일본에 사는 갑부인데 으리으리한 거실, 편안해 보이는 쇼파에 느긋하게 앉아있다. 그 때 집사라 불리는 또 다른 남성이 만지기에도 아까워 보이는 아리따운 꽃 접시에 김을 한 장 대령한다. 느긋하게 앉아있던 그 남성, 눈 게슴츠레 감고 그 김을 야금야금 음미하며 먹는다. 저 김이 과연 무엇이길래 저토록 황홀한 표정으로 먹는 걸까. 문득 궁금해진다. 번뜩 번뜩거리는 그 김은 우리가 매일 집에서 밥에 돌돌 말아먹는 평범한 김이 아니라 ‘금으로 .. 더보기
복지부 & BMS, 3차 약가 조정회의 '상반된 평가' 복지부 "진전 있었다"…업체 "너무 미온적이다" 약제급여조정위원회(이하 약제조정위) ‘스프라이셀’ 3차 조정회의를 두고 BMS와 복지부가 상반된 평가를 내놔 눈길을 끌었다. 약제조정위 이성환(국민대 법대교수) 위원장은 28일 기자와 만나 “이날 회의는 건강보험공단과 BMS가 제시한 의견을 듣고 논거를 이해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스프라이셀은 조정위가 구성된 지 처음 맞닥들인 과제이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면서 “약가 조정논의는 이번 회의에서도 진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 약제보험팀 이태근 과장은 이와 관련 “약가조정의 기준이 되는 산정방법을 포함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불명확한 부분을 정리한 뒤에 결정하자는게 조정위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약가조정 기준과 .. 더보기
스프라이셀 원가 1890원, 7만원은 뻥튀기 백혈병신약 ‘스프라이셀’의 원가는 1890원? 시민단체가 약제급여조정위원회 3차 회의를 겨냥해 ‘스프라이셀’ 원가를 들고 나왔다. BMS가 특허등록 하면서 제출한 제법특허 자료에 따라 원가를 추정해 보면, 정당 1890원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BMS 측은 이에 대해 R&D 비용 등 제반비용을 고려하지 않고 생산원가만 산출한 것에 불과하다면서 시민단체의 주장을 일축했다. 28일 시민단체 발표내용에 따르면 ‘스프라이셀’의 화학구조물 ‘다사티닙’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재료비는 약 540원에 불과하다. 여기다 밀가루를 포함한 부형제 가격을 재료값 540원과 똑같이 책정한다고 해도 원재료비는 1080원 밖에 되지 않는다. 또 일반적으로 완제의약품 가격의 절반수준인 인건비와 완제품 가격의 1/4인 유틸리티 비용을.. 더보기
스프라이셀 약가결정 '불발, 환자들 회의장 점거…약제급여조정위 무산 환자들 회의장 점거…약제급여조정위 무산 스프라이셀 약가결정 '불발'…"직권조정 기준 공개하라" BMS의 '스프라이셀'에 대한 약가결정을 위한 복지부 약제급여조정위원회 2차 회의가 환자단체의 회의장 점거 등으로 인해 무산됐다. 당초 약제급여조정위원회는 2차 회의를 통해 스프라이셀 약가에 대한 직권조정을 실시한다는 입장이었지만 환자단체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논의를 진행하지도 못한 채 회의를 마무리 지은 것. 11일 복지부 약제급여조정위원회는 오후 2시부터 건강보험공단에서 스프라이셀 약가결정을 위한 2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환자단체들이 기습적으로 회의장에 난입, 시위를 진행하면서 회의가 무산됐다. 지난 1차 회의에서 환자단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문에서부터 진입이 원천봉쇄됐던 것과 달리 2차 회의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