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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보린

[藥자지껄 #1] 게보린, 그대가 ‘유럽인의 두통약’이었더라면? 건약의 藥자지껄 #1 ‘건약의 藥자지껄’을 시작합니다. 건약이 알리고 싶고, 그리고 누구나 알았으면 싶은, 그런 약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려고 합니다. 좋은 약, 나쁜 약, 우스운 약, 불쌍한 약, 억울한 약 등등 약은 스스로의 역사와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약의 역사와 이야기는 우리에게 어떤 약이 위험한지, 안전한지 알아볼 수 있도록 합니다. 하지만 종종 이런 이야기들은 숨기고 감춰집니다. 안전한 약을 먹기 위한 우리의 노력, 건약의 藥자지껄이 시작합니다! 1. 게보린, 그대가 ‘유럽인의 두통약’이었더라면? 유럽연합 의약청은(EMEA)은 작년 10월 ‘다본’(Dextropropoxyphene)이라는 진통제를 유럽 시장에서 철수시키기로 결정했다. 다른 진통제보다 월등한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면서 과량 .. 더보기
‘장수 의약품’도 다시 보자 ‘장수 의약품’도 다시 보자 본 글은 한겨레신문 건강2.0에 [약 알고 먹자] 고정 칼럼으로 진행된 내용입니다. 칼럼은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회원(약사)들이 중심이 되어, 그동안 제기된 여러가지 의약품 안전성, 접근성 문제를 심화시킨 내용입니다./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수십년 동안 ‘한국인의 두통약’으로 쓰였던 ‘게보린’은 올해 3월부터 짧은 기간만 사용할 수 있는 약으로 허가사항이 변경됐다. 이 약에 들어 있는 특정 성분이 혈액질환이나 의식 장애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비슷한 사례로 ‘콘택 600’이 있다. 50년 넘게 사용됐던 이 약은 2004년 이른바 피피에이(PPA) 사건으로 유명세를 더했는데 드물지만 부작용으로 뇌졸중이 생길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아예 허가가 취소됐다. 보통 판.. 더보기
세상에 진통제 성분이 하나뿐이라구??? 세상에 진통제 성분이 하나뿐이라구??? 게보린, 암씨롱, 사리돈에이 등 진통제가 위험하다는 주장이 있었죠. 여기에 들어있는 성분이 골수억제작용을 해서 과립구감소증이나 재생불량성빈혈 등을 일으킬 수 있고 또한 혼수 등의 의식장애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네요. 문제가 불거지고 5개월이 지난 오늘에서야 식약청은 ‘15세 미만 사용금지’ ‘사용횟수 제한’등을 결정했다고 하는데 몇 가지 난감 & 의심 만빵이군요. 첫째, 식약청은 왜 이런 결정을 했나? 여전히 이 성분을 사용하고 있는 나라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식약청 삽질 중이군요. 그런데 2004년 뇌졸중을 일으키기 때문에 한국에서 퇴출되었던 콘택 600에 들어있던 PPA 라는 성분도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나라들 엄청 많죠. 그렇다면 PPA도 다른 나라에서 사용하고 .. 더보기
식약청의 결정유보는 책임유보의 다른 말일 뿐. . 더보기
[건약의 의약품 적색경보 6호] ‘두통, 치통, 생리통에 맞다! 게보린!’, 정말 맞을지 확인 한 번 해봅시다. [건약의 의약품 적색경보 6호] ‘두통, 치통, 생리통에 맞다! 게보린!’, 정말 맞을지 확인 한 번 해봅시다. 1.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이 뭔가요? 이름도 참 어렵지요?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은 진통제, 해열제 등에 사용되는 성분으로서 현재 한국에서는 약 40여개 제품이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았습니다. 여러분이 주로 많이 알고 계시는 제품으로는 게보린, 사리돈에이, 펜잘 등이 있어요. 이 성분은 전세계적으로 1950년대부터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한국에서도 1970년대부터 널리 사용되어 왔구요. 2. 어떤 부작용이 있을까요? 이 약물과 구조적으로 아주 비슷한 아미노피린이라는 약이 있어요. 이 약은 100년도 넘게 사용되었지만 1970-80년대에 발암성, 혈액질환 유발 등의 심각한 부작용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더보기
건약, 일상속에서 언론개혁의 촛불을 들다. 건약, 일상속에서 언론개혁의 촛불을 들다. _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회원 윤영철 1. 촛불로 타오르는 언론개혁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동네 건강지킴이인 약사로서, ‘광우병쇠고기 수입반대 및 재협상’과 ‘의료의 민영화 반대’를 한결같이 이야기해왔던 것처럼 수구언론 조중동의 불공정보도를 바로잡기 위해 조중동에 광고를 게재하여 이득을 주는 제약회사의 제품을 약국에서 판매하지 않을 것이다. 약국에서의 비록 작지만, 소중한 풀뿌리 불매(不賣)운동을 함으로써 네티즌들이 연 정당한 소비자주권 운동에 동참하고자 한다." 지난 6월23일 어느 때처럼 우리 건약의 입장에서는 평소와 다름없는 수준의 어찌보면 평범한 논평을 내었다. 하지만 그 반향은 엄청났다. 논평이 발표되자마자 건약 홈페이지에는 2-3일사이에 1500여건의 글.. 더보기
건약 "조중동 광고 제약제품 판매 안한다" 건약 "조중동 광고 제약제품 판매 안한다" 23일 논평, '게보린' 광고 삼진제약 첫 타깃 약사단체가 ‘조·중·동’(조선·동아·중앙일보)에 광고를 게재한 제약사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검찰은 불매운동을 선동하거나 광고주를 압박하는 글을 올린 네티즌들을 수사하겠다고 압박한 바 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회장 송미옥·이하 건약)은 23일 논평을 통해 “불공정보도를 바로 잡기 위해 조중동에 광고를 게재해 이득을 주는 제약사 제품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 표명 했다. 건약은 이어 “네티즌들의 광고중단 협조대상 기업 중 몇몇 제약사와 제품들이 단골로 등장하고 있다”면서 “삼진제약은 이런 소비자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조종동의 백기사를 자처해 꿋꿋하 게 광고를 게재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