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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시온

영국선 금지된 약이 한국선 괜찮다? 영국선 금지된 약이 한국선 괜찮다? 본 글은 한겨레신문 건강2.0에 [약 알고 먹자] 고정 칼럼으로 진행된 내용입니다. 칼럼은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회원(약사)들이 중심이 되어, 그동안 제기된 여러가지 의약품 안전성, 접근성 문제를 심화시킨 내용입니다./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미국 유타주에 살고 있는 그룬버그는 자신의 어머니 생일 하루 전날인 1988년 6월19일, 생일 축하 카드 대신 어머니의 머리에 8발의 총격을 가했다. 하지만 법원은 1년 뒤 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약물 부작용 때문에 생긴 환각 상태에서 벌어진 범행이란 이유였다. 그가 먹고 있었던 약은 신경안정제와 수면제 등으로 널리 처방되고 있던 ‘할시온’이라는 약물이었다. 이후 1991년 영국, 노르웨이, 핀란드 등에서는 할시온이 피해망상, 기억 .. 더보기
안전하게 약 먹을 권리를 생각해 봅시다! "한잔의 물과 같이 안전한 ○○○ " 모 제약회사의 진통제 카피였지요. 세상에 한잔의 물을 제외하고는 과연 그런 약이 존재할까요? 약은 동전의 양면처럼 효과와 부작용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약효가 부작용에 대한 고려보다 절대적으로 중요했던 옛날과는 달리 현대 사회는 적절한 효과만큼이나 약의 안전성을 중시하게 되었습니다. 약의 안전성을 관리 감독하는 튼튼한 안전망을 갖춘 것이 약의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약은 지난 2008년 11월 약의 날을 맞아 다섯 가지 약물의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약의 안전망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때 저희가 고려한 사항은 두 가지 입니다. 첫째, " 정보제공이 투명한가" - 자사 제품에 도움이 되지 않는 논문이나 연구 자료를 은폐하고 보여주고 싶은 결과만 보여준다던가 누락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