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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알아야할세상

에이즈약'푸제온'논란, 사이버 시위 조짐

에이즈약 '푸제온' 논란,
사이버 시위 조짐
건약 "약을 환자 손에 쥐어 주세요"···네티즌에 호소
제약사는 약값을 올려받기 위해 의약품 공급을 거부하고 주무부처는 통상압박이 무서워 손을
놓고 있다면서, 해당 제약사와 복지부에 항의전화를 걸어 줄 것을 당부하는 긴급 호소문이
배포됐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회장 송미옥·이하 건약)는 24일 ‘가난한 한국에는 약을 안주겠다고
합니다. 약을 환자들 손에 쥐어주세요’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게시하고 “로슈와 복지에 항의해
달라”고 네티즌에 요청했다.

호소문에는 로슈 대표 전화번호와 복지부장관실, 복지부 보험약제과 전화번호, 팩스번호가
공개됐다.

건약은 호소문에서 “로슈의 푸제온은 허가도 받고, 약값도 결정됐는데 정작 약이 없다”면서
“제약사가 약값이 싸다고 공급을 한 하겠다고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푸제온’의 미국 BIG4 가격은 병당 2만2000원 정도인데, 한국의 보험약값은 2만5000원으로
더 비싸지만, 로슈는 3만원대까지 약값을 올려줘야 약을 공급해주겠다고 으르장을 놓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건약은 또 “주무부처는 미국이 무섭고, 통상이 무섭고, 다국적사가 무서워서 아무것도 안하
겠다고 두손두발을 놓고 있다”면서, 복지부를 향해서도 비판을 날을 겨눴다.

건약은 “푸제온은 에이즈환자 몇 명의 이야기가 아니다. 앞으로 쏟아져 들어올 신약들 하나
하나가 환자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무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에이즈약 한 품목에
한정돼 있지 않음을 시사했다.

건약은 이어 "제약사가 약을 공급하지 않아서 죽어가야 하는 세상은 누가 보기에도 비정상적"
이라면서 "아픈 사람이 있는 곳에 약이 있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네티즌에 호소했다.
[출처;데일리팜 http://www.dreamdrug.com/Users/News/newsView.html?ID=99056&nSection=4&keyWord=건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