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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알아야할세상

[속보] 광우병국민대책위 압수수색

광우병 국민대책위 압수수색과 관련한 속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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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인권법률의료지원팀장 임태훈 입니다. (outpride@empal.com)

6월 30일 새벽 6시경 형사 50여명과 전의경 50여명 등이 참여연대 내에 있는 대책회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였습니다.

경찰은 참여연대 뒷문 통로를 넘어 들어와서 압수수색영장을 제시하지 않은 가운데 잠을 자고 있던 대책회의 자원활동가들을 겁박하며 신분증 제시 할 것과 이동을 방해했으며 여경을 투입하여 압수수색 대상도 아닌 지하 강당과 세미나실을 사진 촬영했다.

일부 경찰은 승강기를 통해 5층으로 올라갔으며, 6시 50분경 1층 입구에 남아 있던 형사들은 수색영장을 제시하면 문을 열어주겠다는 대책회의 간부의 요구를 묵살한채 컷터기를 동원하여 잠금장치를 파쇄하고 난입한 후 영장을 제시하였다.

경찰은 대책회의 사무실에 있던 컴퓨터 본채 3대와 비옷 1000벌, 기자회견에 사용된 피씨, 깃발, 음향장비 그리고 지난 시위에서 시위대에 폭력을 행사한 증거품인 소화기 등을 압수했다.

또한 경찰은 한국진보연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8명의 체포대상자 중 한명인 황순원 대책회의 조직팀 활동가(한국진보연대 민주인권국장)를 현장에서 연행해 갔다. 그리고 집기 일체를 압수해 간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불법시위에 관련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영장에 기재되어 있으나 실제 이곳에 그러한 불품이나 증거가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그들이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행위를 자행하는 것은 대책회의와 시민사회단체를 불법단체화 하려는 퍼포먼스이다.

결국 이번 압수수색은 광우병국민대책회의와 시민사회단체를 불법단체로 규정하기 위한 수순이며 이를 통해 대책회의와 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분리시켜 촛불을 진화하려는 치졸한 음모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이런 탄압은 국민들의 저항과 반발을 가져 올 것이며 더 많은 촛불이 모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대책회의는 운영회의와 상황실 회의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입장을 오후 중으로 밝힐 예정이다.

<출처;www.antimadcow.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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