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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알아야할세상

광우병보다 더한 놈이 온다.



13일(일) 오후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강당에서 있었던 '광우병쇠고기 재협상/의료민영화 저지/한미FTA저지를 위한 약계연대(약칭 약계연대)'의 첫번째 교양학교가 45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쳤습니다.

1부 강연에서는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님의 광우병에 대한 이해에 이어 약가를 둘러싼 특허제도의 본질, 한미FTA, 의료민영화, 방송 등 공기업 사유화까지 폭넓은 주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다 근본적으로 ‘이윤이냐 생명이냐’라는 것으로 귀결되는 문제이며 약사를 포함한 보건의료인들이 명확한 답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한편 이번 촛불집회는 집에 있으면 에어컨, 전기 등을 켜 놓을 시간에 밖에 나와서 촛불을 들고 있으니 가장 환경친화적인 집회이고, 초와 비옷 등을 만드는 중소 기업에 많은 이익을 가져다 주어 중소기업을 살리는 집회인데 오히려 촛불 때문에 경제가 어렵다고 한 2MB의 주장은 말도 안된다는 농담섞인 말씀으로 많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지금 약간은 소강상태에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촛불을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어진 2부에서는 네 개조로 나뉘어 1부강연에 대한 소감과 촛불집회를 본 자신의 생각들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뒷풀이 자리로 옮겨 학생들과 못다 나눈 이야기를 하고 첫 번째 교양학교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미국산쇠고기 수입고시 관보게재 철회와 전면재협상을 촉구하는 있는 약사, 약대생 시국선언에도 34명의 학생들이 동참하였습니다.

다음 행사로는 오늘 강연을 통해 쌓은 내공을 거리 캠페인을 발휘해 보자는 것으로 8월 10일에 예정되어 있습니다.